요가에서의 차크라(Chakra)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신체 안에 메루 산이 있고, 그것은 일곱 개의 섬에 둘러싸여 있다. 더불어 호수, 바다, 언덕, 평원들이 있고, 그 평원들에 거주하는 신들이 있다."

| 차크라란 무엇인가?

산스크리트어로 차크라란 "바퀴"라는 뜻이다. 차크라는 미세 신체 내에 있는 찬란히 빛나는 힘, 즉 생명 유지 에너지로 된 일곱 개의 중심과 관련된다. 차크라들은 척추의 기저, 하복부, 태양신경총, 심장, 인후, 이마, 정수리 중앙에 위치를 하고 있다. 의학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은 차크라를 신경총으로 추정되는 물질적 신체의 에너지 센터로 이해 할 것이다. 통찰력이 있는 사람은 차크라를 우리 몸의 에너지 소용돌이로 여길 것이다. 요가 수행자는 차크라를 영적 의식의 중심으로 정의 할 것이다. 심리학자는 차크라 시스템을 인성 발달 지도로 만드는 데 이용 할 수 있다. 차크라를 에너지가 상승하거나 하강하도록 바꾸는 기어에 빗대어 묘사하는 것은 그 흐름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차크라에 대한 용어가 처음이고 차크라에 대해서 쉽게 알고 싶다면, "몸 속에서 흐르는 에너지"라고 처음에 접근 하면 된다. 그럼 이 7가지의 에너지를 하나하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자.

| 물라다라 차크라 (뿌리차크라)

산스크리트어로 물라다라는 "근본 토대"를 뜻한다. 이 차크라는 에너지의 토대로서 자신이 두 발로 서서 삶의 길을 찾고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육체적.영적으로 양육시켜준다. 물라다라 차크라는 토대를 이야기 함으로, 뿌리가 깊고 견고해야지만 위로 상승하는 에너지가 안전하게 뻗어 나갈 수 있다. 물라다라가 깊을수록 내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밖으로 표출 할 수 있다. 만약, 물라다라 차크라가 단단하고 강하다면 내적으로도 강하기 때문에 삶에서도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인내심으로 채워져 있고, 가치 있는 관계들을 가져다 준다. 물라다라가 막혀 있다면, 일중독자, 탐욕, 출세욕심, 물질적인 욕심, 대인관계를 힘들어하고 뿌리가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우유부단하다. 물라다라 차크라는 뿌리기 때문에 요가아사나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아사나는 그라운딩 하체의 단단함을 가지고 가는 아사나이다. 브릭샤아사나, 웃카타아사나, 비라바드라1.2, 아드묵카스마나아사나, 걷기명상과 관련이 있다.

| 스와디스타나 (천골.골반 차크라)

신장과 생식기 주변에 위치하는 둘째 차크라는 스와디스타나 또는 천골 차크라로 알려져 있다. 이 차크라는 창조성, 즐거움, 성욕, 출산, 통제, 도덕성의 에너지를 관장한다. 이것은 꿈, 공상, 감정 등도 주관한다. 산스크리트어 스와디스타나에는 많음 함축적 의미가 있다. "자아의 신성한 집", "기분 좋은 장소", "여신이 선호하는 영원한 장소"로 이야기한다. 스와디스타나 차크라가 균형이 잡힌다면, 섬세하고 직관력이 있있으며, 꿈과 계획을 건전한 욕망들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된다. 그러나 막혀 있다면, 상황을 변화시킬 능력이나 결단력이 없이 힘이 없고, 작가들이 슬럼프에 빠지는 것처럼 이유없이 죄책감에 사로 잡힐 수 있다. 스와디스타나 차크라에 도움이 되는 아사나는 골반을 풀어주는 아사나로 하누만아사나, 우파비스타코나아사나, 말라아사나, 안쟈니 아사나, 받다코나아사나가 있다.

| 마니푸라 차크라 (태양신경총)

차크라를 통하여 위로 올라가다 보면 태양신경총에 있는 세 번째 차크라는 마니푸라 차크라이다. 쉽게 배꼽 센터로 언급되지만, 대부분은 이 에너지를 배꼽과 맨 아래 복장뼈(흉골) 사이에서 느낀다. 마니푸라는 몸의 중심지, 즉 요새다. 산크리트어로는 "빛나는 보석의 도시"라는 뜻이다. 가장 귀중한 자산, 자아의식을 저장하는 곳이다. 마니푸라 차크라는 의지력과 자존감과 연관되어 있다. 여기서부터 강하지만 아직은 유연한 자아의 경계들을 긋고 행위하고 적응하는 능력이 생긴다. 모든 변화와 개인적 성장은 이 단계에서 시작된다. 마니푸라는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상황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나타난다. '변화'는 마니푸라 차크라와 관련된 핵심이므로 마니푸라는 명상의 초첨은 변화다. 때문에 마니푸라가 균형이 잡힌다면, 자존감, 자신감, 성실함이 상승하고 반대로 막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통제 당하기가 쉽고, 결핍, 허영심과 자만심, 정서적으로 궁핍하기도 하다. 마니푸라 차크라는 '내가 할 수 있어!' 자존감 의지와 관련이 많은 만큼 관련 아사나도 도전적인 아사나들로 나바아사나, 전사3, 비틀기와 관련된 파리브리타 트리코나아사나, 아르다 마첸드라, 파리브리타 웃카타아사나 등이 있다. 

| 아나하타 차크라 (심장.가슴 차크라)

아나하타는 온전한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 고차원의 사랑, '참'사랑의 시작이다. 심장 차크라는 차크라들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그만큼 가장 많이 언급이 된다. 미세 신체의 에너지 센터에 있으면서 물질적 영역과 영적 영역을 연결한다. 심장 센터는 상위의 차크라들로부터 내려오는 보다 높은 에너지를 변환하여 하위의 차크라들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상위의 차크라들을 아래로 내려가게 해서, 물질적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동시에 하위 차크라들로부터 오는 단단한 에너지를 보다 미세한 형태로 변환하여서, 위로 올라간 미세 에너지가 생각, 사고, 영감으로 나타나게 한다. 즉, 내면과 외면의 연결통로가 된다. 아나하타 차크라는 가슴이 열리면서 스스로를 사랑하고, 더불어 상대방을 수용하고 사랑하며, 모든 감정기복속에서도 사랑을 이해하는 것 사랑 그 자체의 에너지를 이야기한다. 때문에 관련 아사나도 가슴을 여는 아사나들이 있다. 우르두바다누라아사나, 살라바아사나, 다누라 아사나, 우스트라아사나, 부장가아사나, 아나하타아사나가 있다.

| 비슛다 차크라 (인후, 목 차크라)

비슛다 차크라, 즉 인후 차크라는 심장과 마음 사이의 다리다. 마음속에서 창조의 충동이 일어날 때에도 비슛다 에너지를 사용하여 그것을 말로 표현할 때만 이 세계에 나타 날 수 있다. 이 의사소통의 다리가 막히게 되면 충동들은 '억압'되고, 차크라 시스템의 아래로 내려 갈 수 없는 생각과 희망, 꿈들은 실현되지 못한 상태로 남는다. 비슛다는 "순수한 장소"의 뜻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 의지와 선택권, 진실감을 관장한다. 이곳은 영적인 소리를 발달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비슛다 차크라가 열려 있는 사람들은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지혜롭고 침묵한다. 막혀 있다면,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허용하지 않고, 내적불안요소, 자기를 방어하고 보호하려고만 한다. 집단, 과식, 흡연, 알콜 의존증 부정적인 습관과 불균형과 연관이 되어있다. 관련된 아사나로는 웃자이 호흡, 사르방가아사나, 할라아사나, 싱하사나. 마우나명상 (침묵)이 있다. 결국 비슛다 차크라가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에 마음에 관심을 두고, 침묵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아즈나 차크라 (미간 차크라)

아즈나 차크라는 흔히 "제 3의 눈", 또는 "마음의 눈"으로 언급이 된다. 미간 차크라는 미세 신체에 있는 명령 센터이다. 이 센터는 다섯 가지 감각 기관뿐 아니라 의식적, 무의식적 마음을 관장하고, 다른 차크라들과 관련된 에너지 통로들을 통제한다. 아즈나 차크라는 다른 이름으로 가냐-파드마 '지식을 주는 연꽃'이다.  아즈나가 균형이 잡힌다면, 자신을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세상을 볼 수 있게 되고, 마음에 집중이 잘 되고, 생기가 넘치면서도 알맞에 통제된 상상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막혀있다면, 미묘한 신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야와 기준들이 너무 낮게 고정되어 있다. 관련 소리로는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OM/AUM (모든 내면의 소리)가 있다. AUM은 모든 것이 창조되었다, 유지되고, 소멸이 된다는 뜻의 우주의 신비로운 소리, 소리없는 소리, 초월적인 소리를 뜻한다. 오믕ㄹ 암송하면 몸의 진동(스판다)들이 다시 균형 잡히는 동시에 잠재적인 영적인 힘이 깨어나게 된다.

| 사하스라라 (정수리)

마지막, 정수리에 위치한 7번째 차크라는 사하스라라이다. 영원한 존재의 층위는 마음과 지성을 넘어서기 때문에 모든 세속적 활동들과 겉으로 드러난 모습에 대한 인식을 추월한다. 사하스라라는 개인 의식과 무한 의식을 연결한다. 사하스라라는 삶의 세속적인 시각으로부터 영성, 집단 무의식, 절대적 자유로 이끄는 에너지 통로이자 부렬로 가는 사다리이다. 고차원의 가르침을 주는 붇다와 예수님이 사하스라라가 완전히 열려 있는 분들이다. 만트라 명상으로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옴 마니 파드메 홈이 있다. 뜻은 모든 죄가 사라지고, 공덕이 쌓인다는 명상 기법니다.

| 왜 차크라를 이해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왜 요가나 인도철학에서 이토록 차크라를 강조하고 있을까? 가장 중요한 이야기이다. 차크라를 각각 특징을 이해한다면 차크라들의 원활하게 기능하는 정도에 따라서 스스로 얼마나 삶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나아가 내면에서, 관계에서의 평화가 달라진다. 때문에 차크라 명상은 이 차크라들이 가능한한 깨끗하게 열려 있도록 만들고, 제대로 기능 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감정적,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보장한다. 차크라 명상은 내면의 안정감을 높이고,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이다. 

즉, 에너지 센터 "부족한 곳에 집중"하여 내면의 안정감을 높여주는 명상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