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글리입니다. 오늘은 "요가강사"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 서울 마포구, 양천구에서 프리랜서 요가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4년정도 했었고, 돌고돌아서 요가강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겉에서 보았을 때, 이쁘고 화려고 일도 많이 하지 않아보이는 요가강사의 이미지와 현실적으로 요가강사 즉, 생계형으로 요가강사일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생계형 요가강사는 요가강사의 일을 주업으로 하고, 다른 일을 하지 않는 일을 이야기합니다. 요즈음 투잡으로도 강사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니까요. 주변에 많은 분들이 요가강사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을 많이합니다. 물론 정신적으로 많은 건강을 찾아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과 직업이 그렇게 돈과 역이게 되면 힘든건 사실입니다. 사실 프리랜서일이 그렇습니다. 내가 한 만큼의 돈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계속 움직이고, 노를 져어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이야기 할 부분은 요가강사의 개인전인 장단점을 정리하고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요가강사의 장점
1. 낮시간을 이용 할 있습니다.
- 요가강의시간은 대부분 오전에 일을하고, 오후에 다시 출근을 합니다. 보통 12-6시까지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시간에 은행, 병원, 쇼핑 개인스케줄에 맞춰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저는 낮시간에 업무를 보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보통 주말, 그리고 평일 저녁보다 사람이 없어서 조금 더 여유롭고 기다림이 없이 스케줄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2. 힘들 때, 쉬어 갈 수 있습니다.
-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힘들 때에는 약간의 휴식기간, 본인이 원하면 조금 길게라도 휴식을 취 할 수 있습니다. 쉰다고 해서 본인이 강의했던 것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전문직의 특성상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제적인 여건을 감당 할 수 있는 선에서 가능합니다.
3. 자신과의 대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집니다.
- 요가는 강의든 수련이든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비교 대상은 언제나 "나" 자신입니다. 때문에 수련을 하든 강의를 하든 내 자신과 자꾸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때문에 오롯이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서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로 인해 나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4. 건겅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는 자연히 따라옵니다.
- 요가는 강의든 수련이는 내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어줍니다. 때문에 겸손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다 보면 정신과 마음이 건강함을 느끼게 됩니다. 수련이 집착하지 않아도 매일 수련을 하다보면 아사나(동작)은 따라오게 되고 그로 인해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강의만 한다면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는건 거의 불가합니다. 수련이 뒷바침 되어야 합니다.
5.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누군가의 의해서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 자신을 위해서 강의를 하고 수련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회사생활 조식생활을 할 때보다 자존감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습니다. 내 자신과 비교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스스로 지켜보고, 수련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자존감은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요가강사의 단점
1. 출퇴근이 들쑥날쑥 하며, 저녁이 없는 삶입니다.
-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적응의 동물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것 또한 적응이 되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강사들은 오전강의 9-12시까지 일을 하고, 조금 쉬었다가 pm6-10 늦게까지면 11시까지 일을합니다. 11시에 끝나서 집에오면 12시가 됩니다. 씻고, 하다보면 12시가 되서 하루를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일찍끝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평일 저녁에 누군가를 만난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저녁의 스케줄을 잡지 못하다보니 저녁에 일을 하는게 당연시 생각하게 됩니다.
2. 연차/월차가 없지만, 육아휴직 또한 없습니다.
- 프리랜서의 특성상 일을 한 만큼 가지고 가게 됩니다. 연차월차가 없기 때문에 아파도 가야되고, 스케줄을 많이 빼는 것 또한 눈치+경제적인 마이너스로 다가옵니다. 그러기 때문에 빨간날이 많은 달에는 기분이 좋다가도 통장을 보면 전월대비 당연 적게 버는 것이 당연합니다. 때문에 아무리 프리랜서라 하더라도 많은 날을 제외하면서 쉴 수 없습니다. 당연 육아휴직의 개념은 없습니다.
3. 요가강사의 시급은 10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 인해 강사의 시급은 10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향후 미래방향성을 봐도 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요가원의 아무리 많아도 요가원만큼이나 강사들을 많이 배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협회에서 매년 몇백명의 강사들이 배출을 하고 있기때문에 요가강사의 시급은 10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물론 전통성있는 요가원에서는 년차의 맞게 대우을 해주나 그 차이는 굉장히 적고, 년차가 많은 선배님들 최소 5~10년된 숙련자 분들 또한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5년차를 넘어가면 본인 요가원을 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매일 성장을 해야하는 직업 특성상 계속 경제적으로 돈이 나갑니다.
- 특히 워크샵과 자격증입니다. 사단법인 민간협회에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수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빈야사 1개의 TTC를 이수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계속 노를 져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워크샵으로 돈이 셀 수 없이 나갑니다. 물론 이건 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강사생활하시는 분들을 보면 매일 워크샵가느라 주말을 반납하고, 배움을 위해 경제적 지출이 주기적으로 나갑니다.
5. 수련비, 요가복, 교통비, 워크샵 등의 품위유지비가 많이 나갑니다.
- 4번과 비슷하지만, 생각보다 품위유지비가 굉장히 많이 나갑니다. 개인수련비, 강의를 할 때에는 개인수련이 아니기 때문에 강사들도 개인수련을 합니다. 물론 개인수련을 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강사들이 개인수련을 위해 움직이는 시간 포함해서 최소 3시간은 투자를 합니다. 또한, 외적으로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남들이 정장을 입을 때 우리는 요가복을 입습니다. 여름 같은 경우에 오전/오후/수련 3번이나 갈아입을 때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요가복의 많이 투자를 하게 됩니다. 또한, 계속 돌아다니면서 센터를 방문해야되니 교통비, 주차비, 기름값이 일반 직장인보다는 1.5~2배는 추가가 됩니다.
>요가강사의 연봉은 얼마인가요?
가장 많이 듣는 질문중에 하나입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중에 하나가 "요가강사 돈 많이벌지 않아?" 입니다. 제 대답은 "아니요!" 입니다. 요가강사의 연봉은 정말 1-100인 것 같습니다. 천차만별입니다. 본인이 얼마나 많은 파트타임을 가지고 있으냐에 따라서 월급이 왔다갔다 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초보강사가 오전강의를 월-금 모두 채우기는 힘듭니다. (월-금 2타임이상 연강을 의미합니다.) 물론 상황과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오전은 보통 숙력된 최소 3이상의 경력직을 많이 선호합니다. 또한 저희는 쉬는날이 없지만, 빨간날은 무조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빨간날이 많은 날에는 그달의 월급도 마이너스가 됩니다. 또한 부상을 입거나 몸이 갑자기 아프면 연차,월차가 없기때문에 마이너스 입니다.
요가강사 구인란에서 본인의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강사를 채용하는지 한번 보고, 거기서 내가 어느정도의 파트수를 가지고 갈 수 있었것 같다! 라는 예상을 한 뒤, 타임비를 곱해보면 본인의 월급을 대충 어느정도 가지고 가는지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본인이 어디에 목표를 두고 일을 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열정에 따라 월급과 연봉은 많이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대부분의 강사들이 수련+강의를 하게 된다면 강의에 많은 에너지를 쏟지 못하기 때문에 요가강사를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것은 편견이고, 힘이 듭니다.
>강의를 하면서 운동(요가수련)을 하니깐 좋지 않나요?
저는 강의는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일을 하는 시간입니다. 강의시간에 제 운동이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1시간동안 저희는 에너지를 모두 씁니다. 회원님들이 많을 때에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목이 아프고, 헬스장의 공기가 좋지 않으면 기관지다 너무 좋지 않아집니다. 처음에 저도 1년차까지는 목 관리 떄문에 매일 목이 잡기고, 편도염때문에 병원을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노하우가 생겨서 걱정이 덜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아사나(시연)를 보여주기는 하나 거기서 호흡을 하지 않고 말을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이 2배 이상 소모가 됩니다. 1시간 동안 정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기 때문에 보통 2-3타임하게 되면 매일 집에와서 녹초가 됩니다. 체력 싸움입니다.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요가강사로 전향하고 싶습니다.
-본업이 있는데 요가강사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요즈음 투잡도 굉장히 많고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노후를 위해서 요가강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이렇게 일찍이 제가 강사일을 할 줄은 몰랐지만요. 어쨋든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6개월이상은 투장을 권하고 싶습니다. 6개월에서 1년정도 일을 해보고 정말 맞는지 판단해보기를 바랍니다. 보통 생계형으로 강사일을 하다가 다시 본잡으로 돌아가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아니면 기구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 후, 기구필라로 전향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6개월 이상은 실질적으로 경험을 해보고 판단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만의 요가철학과 배움과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또한 어떻게 삶을 살아가실 것인지부터 본질적으로 본인과의 대화를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요가강사를 한다는 것.
앞서 이야기한 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가강사를 선택한다는 것. 많은 용기와 인내 그리고 평생을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는 것 입니다. 매일 자신과의 대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요가책에서는 다른사람을 요가의 길로 인내하고 도움을 준다는 것 또한 "수련"의 일부분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의 동의합니다. 저는 제 강의가 제 수련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부족한 것을 채워넣기 위해 공부하고, 배우려고 합니다. 현재는 이 길을 걷고, 이 과정이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그 행복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강의를 계속하고, 개인수련도 게으리지 않게 합니다. 제 강의로 인해 조금이나마 회원님들의 몸의 변화를 알아채고, 자신과의 대화하는 법을 알아채고, 그리고 매일 AM9:00 뿐아니라 제 강의를 듣기 위해 요가원, 헬스장에 시간을 내주어서 오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저는 오늘도 제 수련을 하고, 아사나를 공부하고, 요가를 공부합니다. 수련생이 되어서도, 그리고 수업을 나누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도 어느 자리에서든 요가가 함께 있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평생을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물질적인 것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매일 수련을 할 수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그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