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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발리여행] 발리한달살기/ 롬복 린자니 트레킹(1박2일) - 트레킹정보편

by 라비(Ravi) 201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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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발리여행 - 발리한달살기 / 롬복에서 린자니 트레킹하기 - 트레킹편

린자니 트레킹 1박2일

 

 

안녕하세요. 동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발리한달살기를 하면서 롬복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롬복에서 저는 "린자니 트레킹1박2일"를 경험하였습니다.

인터넷에 정보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지인이 인도네이시아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이 린자니 트레킹이라고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몇몇사진이 너무 이뻐서

롬복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린자니 산(RINJANI Mt)

인도네시아령 소순다 열도 롬복섬의 북쪽 반을 차지하는 산. (높이 : 3,726m)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화산으로 세계 최대의 생물지리 지역이 교차하는 웰레스를 압도합니다.

 

성수기/비수기 뿐만 아니라, 롬복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린자니로 향합니다.

저는 비수기(우기)시즌에 린자니트레킹을 찾게 되어서, 2박3일 코스로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우기시즌에는 번개나천둥이 많이쳐서 코스를 임의적으로 닫아놓은다고 합니다.

 

물론, 2박3일로 갈수 있는 여행사는 1.2군데 정도 있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게 2배 정도가 들어서,

저는 1박 2일로 우회해서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발라 -> 우붓 -> 길리 -> 롬복 -> 승기기(1박) -> 린자니트레킹(1박2일) -> 승기기(1박) -> 꾸따

 

우선, 린자니트레킹을 하기 위해서 승기기를 방문합니다.

롬복항구에서 승기기로 향해, 저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방을 예약하였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호스트분이 린자니트레킹을 예약을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그분이 아시는 여행사로 연락을 해주셔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린자니 트레킹 예약방식은 승기기 비치의 거리로 나가면 굉장히 많은 여행사가 있습니다.

여행사에가서 일정과 팀이 있는지 여부과 가격을 문의 후,

모두 맞는다면 예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왕복 픽업드랍 모두 포함가격입니다.

 

저는 1박 2일 린자니트레킹 가격 (한화 100,000원)

픽업/음식/텐트/가이트/포터/물 모두 포함 예약을 하였습니다.

저는 배낭이 없어서 배낭로 무료로 대여했습니다.

 

저도 발품을 팔아서 10군데 넘는 여행사를 방문했지만,

대부분 팀이 없었고, 2박3일 터문이 없는 가격을 제시해서 10만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이드1명 + 포터2명 + 프랑스2인 + 동글리 = 6명

 

이렇게 1박2일 새벽부터 함께 떠나게 되었습니다.

 

 

새벽3시에 출발해서, 차로 2~3시간 달려서 아침이 되자마자,

포터들이 밥을 해줍니다. 굉장히 나이가 어려보이는데 배태랑 수준으로 잘해주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다보면 원숭이가 자주 보여요.

관광객들이 먹을 것을 많이 던져주어서 자꾸 바나나를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무섭기만 했어요.

 

 

 

저희는 1박2일 코스로 나름 굉장히 빡쌔었다고 생각합니다.

 

1일차에 새벽3시부터 5시까지 승기기에서 린자니산까지 밴으로 이동을 합니다.

5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후레시를 가이나가 비춰주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6시쯤 해가 뜨기 시작하고, 바나나 머핀과 음료를 아침으로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걷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좋아서, 제가 갔을 땐 우기시즌이였지만

린자니 산행을 하면서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쉬었다가 걷고, 쉬었다가 걷고 반복하다가 3시쯤에 베이스캠프에 도착을 합니다.

도착을 하니, 같이 텐트를 칩니다.

저는 혼자라서 1인 텐트를 사용했습니다. 나름 운치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날 새벽2시에 출발을 합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원숭이가 텐트안의 음식을 가지고 가니, 음식을 조심하라고 가이드가 몇번이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2시에 일어나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너무 깜깜해서 보이지도 않고, 저는 등산화가 아니라서 모래가 굉장히 많이 들어갔습니다.

또한 길이 있는게 아니라 모래를 밝고 계산을 올라가는게 아니라서,

굉장히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앞은 보이지도 않고, 어둑 컴컴하고, 발은 힘들고,

프랑스커플 여자분이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결국 2시간쯤 산행을 하고 난 후, 여자가 힘들어서 못가겠다고 하자!

남자분이 같이 동행해서 내려가기로 해서 포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언제 올지도 모를 뿐더러, 이대로 내려가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가이드에게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흔쾌히 알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가이드와 저만 새벽4시쯤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길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가이드를 따라서 올라가야되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아니 상상초월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로도 이제까지 했던 산행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한라산/설악산/지리산 한국의 있는 산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길이 없고, 스틱, 등산화도 없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제 발이 너무 미웠습니다.

 

그래도 내려갈 수 없어서 계속 올라갔습니다.

1시간 30분 쯤 더 올라가니 정산이 나왔습니다.

감격의 순간이였습니다. ㅠㅠ

 

 

 

구름 위로 뒤덮인 린자인 꼭대기 입니다.

 

 

감격의 정상입니다.

사진으로 더욱이 많이 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화산안의 화산 이런 관경을 어디서 볼 수 있겠습니까.

정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왔다고 생각하면서, 마지막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생얼로 올라가게 되어서, 정면인증샷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린자니 트레킹1박2일 이였습니다.

 

하산을 하고 다시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서 아침밥을 먹고, 내려갑니다.

내려가는건 내려가니 오후5시 다시, 숙소로 이동을 하니 오후7시정도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트레킹을 경험한건 아니지만, 저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든 트레킹을 경험하였습니다.

*이후 네팔 ABC안나푸르트나 트레킹보다 2배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준비의 차이 인 것 같습니다.

 

트레킹 좋아하시는 분들, 발리 한달살기 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된다면 롬복에 다녀와서 린자니트레킹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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